강아지와 함께 투숙했던 미국 숙소 이야기, 유의사항

이번 미국 서부 여행에서 참깨와 함께 투숙했던 숙소들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애견동반 미국 서부 여행 총정리 (LA, 라스베이거스, 그랜드캐니언)

21일 동안 미국에서 총 6곳의 숙소를 예약했습니다.
에어비앤비에서 한 번, 나머지는 호텔스닷컴에서 예약을 진행했습니다.
호텔스닷컴에서 예약한 숙소는 라스베이거스에서만 호텔, 나머지 곳들은 모두 3성급 모텔(Inn)이였습니다.
참깨와 함께 식당을 이용하지 못 할 수 있기에 주방이 있는 곳으로 모두 예약을 했으며, 모텔들은 조식이 있는 곳으로 선정을 하였습니다.
여기에 차가 있으니 주차비가 없거나 적은 금액을 내는 곳으로 선정하게 됩니다.

일단 강아지와 함께 투숙가능한 숙소가 상당히 많습니다.
이건 한국과 비교해서 많다는 것입니다. 애견동반이 안되는 숙소들도 많았습니다.

강아지와 투숙할 수 있는 숙소의 경우 함께 투숙할 수 있는 강아지 수(보통 2마리 였습니다)와 크기(체중) 제한이 있습니다.
여기에 숙소에 따라 강아지 투숙에 대한 보증금을 받는 곳이 있었습니다.

  • 1박당 일정금액을 강아지 투숙비용으로 받는 숙소
  • 1박당 일정금액을 강아지 투숙비용으로 받지만, 최대치가 정해져 있는 숙소
  • 몇 박을 예약하는 것과 상관없이 무조건 일정금액을 받는 숙소로 구분이 되는 듯 합니다.

예약 시에 별도로 붙는 주차비와 강아지 투숙에 관련된 금액을 잘 살펴보고 결정을 하시면 될 듯 합니다.

체크인 시에 강아지 투숙에 대한 주의사항을 이야기 듣고 서류에 싸인을 하게 됩니다.
강아지 투숙에 대한 별도 비용 고지 및 강아지로 인해 파손되거나 청소에 문제가 생기면 비용책임을 물게 된다. 방에 강아지 혼자 두고 나가지 마라.
그리고 Good-behavior Pet 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습니다.

이 서류는 꼭 작성해야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 서류 작성없이 체크인을 한 곳도 있었습니다.
참깨가 소형견이라고 투숙비용을 할인해 준 곳도 있었습니다.
가족 여행객들이 강아지들과 함께 하는 숙박하는 경우가 많은 숙소의 성격상 위와 같이 진행이 된 듯 합니다.

강아지와 투숙이 가능한 숙소, 호텔 이라고 해서 방안에 강아지를 위한 용품 또는 배려는 없다고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방을 배정할때 건물의 끝 쪽으로 배정을 받거나 최대한 1층으로 주는 듯 했습니다.

 강아지와 함께 투숙했던 숙소 이야기, 유의사항

또 다른 배려는 이렇게 건물밖에 강아지 배변봉투와 배변을 버리는 쓰레기통이 있습니다.

 강아지와 함께 투숙했던 숙소 이야기, 유의사항

더 배려가 좋은 곳은 위와 같이 강아지 산책 구역이라고 표시까지 해놓은 곳이 있었으며, 물론 배변봉투와 쓰레기통이 있었습니다.

 강아지와 함께 투숙했던 숙소 이야기, 유의사항

더 한 곳은 문은 닫혀 있어 이용은 불가능했었지만  이렇게 도그파크 라고 애견운동장이 있었습니다.

 강아지와 함께 투숙했던 숙소 이야기, 유의사항

그리고 예민한 강아지들을 위한 배려, 이렇게 문 밖에 강아지가 있음을 알려주는 표시를 할 수 있게 준비가 된 숙소도 있었습니다.

강아지의 실외배변이 일반화가 되어 있는 듯, 강아지 배변을 위한 장소가 제공되는 점이 아주 좋았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투숙했던 호텔(플래티넘 호텔)만 이런 장소가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방에는 카페트나 러그가 깔려있었습니다.
카페트나 러그에 배변을 하는 강아지라면 애로사항이 있을 듯 합니다.

이번 미국 서부 여행에서 참깨와 숙박을 같이 함으로써 얻는 불편은 없었습니다.

숙소 로비를 비롯한 숙소 여기저기를 참깨와 같이 돌아다닐 수 있었으며(숙소에 따라 강아지가 못 들어가는 구역이 있기도 했습니다.) 건물 밖을 나오면 바로 배변을 해결할 수 있는 장소들도 있어서 산책 겸 배변활동도 해결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강아지와 함께 오지 않은 투숙객들이 강아지가 숙소에서 돌아다니는 것에 대한 거부감 또는 다른 시선을 느끼지 못해서 좋았습니다.
단지 참깨 투숙비용만 지불하면 되었습니다.

위에 잠시 언급된 Good Behavior Dog 이라면 숙박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을 듯 합니다.

10 thoughts on “강아지와 함께 투숙했던 미국 숙소 이야기, 유의사항”

  1. 안녕하세요
    3월에 애견동반 미국서부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준비하면서 블로그 글이 많은 도움이 되어 감사드립니다.
    실례가 안된다면 혹시 투숙하셨던 다른 숙소 정보도 알 수 있을까 해서 문의드립니다.

    응답
    • 안녕하세요.

      처음에는 하루에 한개씩 포스팅 한다는 결심을 했었는데… 게으르네요 ㅠㅠ

      다른 숙소들도 라스베가스 호텔 빼고는 위에 언급했듯이 3성급 들입니다.

      4성급부터는 강아지 숙박비 차지가 만만치 않습니다.

      팜데저트의 홈우드 스위트 바이 힐튼 팜데저트
      라스베가스의 플레티넘 호텔
      페이지의 데이즈 인 & 스위트 바이 윈덤 페이지 레이크 파웰
      커내브의 컴포트 스위트
      LA 호손지역의 타운플레이스 스위트 로스앤젤레스 LAX / 맨해튼 비치

      위와 같은 숙소에서 지냈구요.
      라스베가스에서 3박은 에어비앤비로 지냈었습니다.

      만약 3성급으로 잡으실 예정이면, 메리어트, 힐튼 이런 계열 쪽을 먼저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이름값은 하는 듯 합니다. 물론 그 만큼 숙박비는 박당 10~30 불 정도 비싼 듯 합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강아지와 추억에 남는 여행되실 거예요.

      궁금한거 또 있으시면 댓글 주세요 ^^

      응답
      • 상세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강아지와 해외여행은 처음이라 설렘 반 걱정 반입니다
        그래도 미국은 강아지와의 여행이 조금은 수월할 것이라는 생각에 준비중입니다.

        궁금한 점이 생기면 다시 문의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응답
        • 미국은 강아지와 함께 하는 삶이 일반적이여서 수월합니다.

          함께 해외여행 가느라 강아지 짐과 준비해야 할 것들.. 그리고 비행기 탑승이 걱정이 되긴 하지만

          그 외적으로는 정말 편합니다.

          강아지를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와 견주들의 행동을 보면 놀랍기도 하고 부럽기도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LA에 도착, 차 렌트하고 첫 숙소에 짐을 풀고나서는 참깨가 함께 하는 것에 대한 걱정이 없어졌습니다.

          제 체력이 걱정이었죠 ^^

          응답
          • 아,, 뒤늦게 확인했습니다.
            언제나 친절하신 답변 감사합니다

            강아지와의 여행이 조금씩 마음이 놓이며 기대가 됩니다^^

            혹시 엔텔로프캐년도 다녀오셨는지 문의드립니다. 문의만 드리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

          • 앤텔로프캐년, 방문계획 잡았다가 스킵했습니다.

            앤텔로프캐년, 아시겠지만 강아지 출입불가입니다.
            강아지 맡기시고 투어하셔야 하는데요.
            페이지에 동물병원 한 곳, 동물미용샵 한 곳 이렇게 2곳에서 강아지 맡아줍니다.
            가격은 연락을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구요 아마 연락을 하면 자세히 알려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곳에 맡기고 다녀온 사람들 글이 많았으니 두 곳 모두 비용은 비슷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 곳을 생략한 이유는 그랜드캐년 사우스림 마더포인트에 쏟아져 오는 중국관광객들을 보고 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랜드캐년의 풍경을 보고 기분이 정말 좋아지다가 옆의 중국관광객을 보고 욕이 튀어나올거 같고.. 계속 이랬으니깐요 ^^
            좁고 긴 엔텔로프에 한 시간 정도 있어야 하는데, 중국관광객들과 함께 할 자신이 없었네요.
            좁은 곳에 사람이 많으면 좀 힘들어 하는 것이 있어서 생략했습니다.

            그럼 좋은 주말 되세요.

      • 헛 최근수정일자가 2020도 있어서 최근에 다녀오신줄 알았는데, 코시국 이전에 다녀오신것이로군요..!!!
        지금은 코시국이라 반려견과 함께 다니는 동양인들을 보는 눈이 곱지 않을까봐 걱정입니다ㅠ

        응답
        • 옙 2018년 10월에 다녀온 여행기입니다.
          음 그래도 LA는 그나마 괜챦지 않을까 합니다.
          다양한 인종이 사는 곳이라…

          LA와 라스베이거스를 제외하고 다른 지역들은 동양인들이 많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런 지역은 좀 걱정이 될 듯 하네요.

          응답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