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A07 개봉 및 사용 후기
국내에는 출시하지 않는 삼성의 막내 스마트폰 갤럭시 A07를 구입을 하였습니다.
지마켓에서 12만 700원에 구입을 했으며 네이버 스토어서는 네이버 멤버쉽에 네이버 머니 결제를 하면 받는 포인트를 계산하면 더 저렴하게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갤럭시 A07를 구입한 이유는 오랜 기간 업무용으로 사용하던 홍미노트5가 배터리가 부풀러 결국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기억에 2018년에 구입을 한 것 같은데 오래 가지고 있었네요.
홍미노트5의 구입 가격대와 비슷한 스마트폰을 알아보다가 갤럭시 A07를 직구로 구입하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갤럭시 A07를 선택한 이유는 갤럭시탭 A9 태블릿을 통해 충분히 알고 있는 헬리오 G99의 성능과 6년 동안 업데이트를 지원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배송까지 모두 포함 12만원 정도니 약 80불 짜리 스마트폰이 되겠네요.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폰들이 죄다 흰색, 검은색이기에 이번에는 바이올렛이라는 잘 선택하지 않던 색상을 선택해 보았습니다.
박스의 디자인은 위와 같으며 뒷면에는 갤럭시탭 A9 태블릿 상자와 같이 알아보지 못하는 언어가 적혀 있습니다.
AI에게 물어보니 버마어(미얀마)라고 하네요.
박스를 개봉하면 위와 같이 구성품이 들어있습니다.
USB-C 케이블 하나와 유심핀 그리고 기기가 들어 있습니다.
갤럭시 A07이 25W 충전까지 지원을 한다고 하니 삼성 정품 25W 충전기를 구입한다면 12,000원 정도 더 지출을 해야 합니다.

바이올렛 색상이 그리 어색하지는 않습니다.
분명 뒷면이 플라스틱인데 저렴해 보이지 않습니다.
이리저리 두들겨 봐도 비어 있는 공간도 안보이고 예상 외로 좋네요.
보통 이렇게 저렴한 스마트폰의 경우 뒷면이 정말 저렴해 보이는데..
저렴하다는 인상을 주지 않습니다.
오른쪽에 해당하는 곳에는 볼륨 버튼과 지문 인식이 가능한 전원 버튼이 있으며 왼쪽에 해당하는 곳은 유심 및 마이크로 SD 슬롯이 있습니다.
특히 유심 트레이는 유심 2개와 SD 카드를 모두 장착할 수 있는 구조라서 좋습니다.
옆면, 즉 프레임 부분도 플라스틱 소재로 보이는데 튼튼해 보이고 저렴해 보이지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플라스틱 소재이지만 저렴해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케이스를 씌우면 안보일 곳이지만 이제는 가장 저렴한 스마트폰의 외형도 괜찮네요.

전원을 켜보니 배터리는 57% 정도 충전이 되어 있으며 6.7인치의 큰 화면이 눈에 들어옵니다.
갤럭시 A07의 장점
6년간의 업데이트 지원
가장 첫번째로 뽑은 장점은 바로 6년간의 업데이트 지원입니다.
6번의 OS 업그레이드 그리고 6년간 보안 패치 지원은 삼성의 가장 큰 무기가 아닐까 합니다.
이 성능의 스마트폰을 6년이나 사용할까? 라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만 성능적인 문제보다 배터리가 버틸까가 더 걱정이네요.
참고로 해외시장에서 경쟁 업체들이 길어야 3년 정도 보안 패치를 지원하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장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헬리오 G99의 준수한 성능
헬리오 G99가 삼성 갤럭시의 가장 저렴한 폰까지 내려왔습니다.
하도 들어서 지겨운 AP입니다만 준수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특히 직접적인 경쟁 스마트폰인 샤오미 레드미 15C가 헬리오 G81 울트라로 출시된 것을 보면 성능에서도 우위를 가져가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헬리오 G99의 성능은 만족합니다.
유튜브를 비롯한 OTT 영상 시청도 전혀 문제 없고 기사를 보거나 SNS를 하기에도 충분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그 외의 것들
그 외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3.5mm 이어폰 잭, IP54 방수방진, 유심 2개와 마이크로 SD 까지 모두 넣을 수 있는 유심 슬롯 정도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다만 이 스펙들은 경쟁 스마트폰들도 모두 가지고 있는 것들이라서 큰 장점이라고 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갤럭시 A07의 단점
디스플레이
FHD 해상도가 아닌 HD+ 해상도 그리고 LCD, 90Hz 주사율의 디스플레이는 가격을 생각하면 무난해 보입니다.
그러나 경쟁 업체들이 120hz 주사율을 기본으로 탑재하는 추세인 것을 감안하면 뒤쳐 지는 부분입니다.
최대 밝기도 좀 낮은 거 같고 디스플레이 설정에서 색감을 조정하지 못하게 한 것은 좀 그렇네요.
헬리오 G99 탑재로 성능적인 부분은 두드러지게 올라갔으나 그만큼 디스플레이는 신경을 쓰지 못한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크게 거슬리지는 않습니다만 이제는 펀치홀 디자인을 적용해 줘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렇다고 보기 불편할 정도의 디스플레이는 아닙니다.
전체적인 부분을 보면 좀 아쉬움이 많이 느껴지는 것이 디스플레이 입니다.
구성품이 너무 적다
이 부분은 상대적인 부분입니다만 경쟁 모델에 비해서 뒤쳐지는 부분입니다.
충전기와 케이스를 기본으로 주는 샤오미를 생각하면 이 구성품의 차이는 일부 시장에서는 선택의 요소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급 나누기
갤럭시 A17과 같은 헬리오 G99 AP를 탑재하고 있습니다만 SW 적인 급 나누기가 제법 됩니다.
디스플레이 색감 설정도 불가능하며 제미나이 통합 기능 및 서클 투 서치도 지원을 하지 않습니다.
굿락도 안되고.. 녹스도 들어가 있기는 한데 모든 기능을 지원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갤럭시 A07 사용 후기
위의 내용이 스펙적인 측면에서의 장단점이라고 하면 이 사용 후기는 체감적인 부분을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25W 충전 속도는 경쟁 모델들에 비해 느립니다만 뭐 크게 불편하다고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5000 mAh 배터리 용량도 하루 사용하기에는 충분하구요.
그립감은 6.7 크기에 감안하면 나쁘지 않습니다.
무게의 배분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 들었을 때 한쪽이 무거워서 쏠린다는 느낌도 없습니다.
지문 인식률도 좋아서 들고 사용하기에 나쁘지 않습니다.
화면은 일단 크니 스펙이 떨어진다 해도 보기에 나쁘지 않습니다.
여기에 90hz 주사율도 지원을 하니 갑갑하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화면이 크니 영상을 보면 좋을 것 같으나 스피커나 하단에 하나만 있는 것은 많이 아쉽습니다.
동급 경쟁 모델에 스테레오 스피커가 탑재되기 시작해야 삼성도 스테레오 스피커를 넣어줄 것 같네요.
설정을 마치고 벌써 One UI 8 업데이트를 받았습니다.
앞으로 5번의 안드로이드 OS 업그레이드가 남았으며 판올림이 될 수록 많은 기능들이 추가될 것이나 갤럭시 A07에 넣어주지는 않을 것 같기는 합니다.
그럼에도 보안 패치를 6년 동안 받을 수 있는 점은 정말 마음에 듭니다.
카메라는… 크게 의미를 두지 말아야겠습니다.
50MP 메인 카메라 하나만 있다고 보면 좋을 것 같으며 전면 카메라나 심도 카메라는 그냥 구색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야간 모드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4GB + 64GB 모델을 구입했습니다.
낮은 가격에 중점을 두어 4GB 모델을 선택했으며 크게 거슬리지는 않습니다.
램플러스 4GB 설정이 기본적으로 되어 있으며 헬리오 G99가 UFS만 지원하는 점도 램플러스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국내에 이제는 출시를 해도 판매가 좀 될 것 같은 갤럭시 A07.
뭐 그래도 출시는 안될 것 같습니다만 저렴한 삼성의 스마트폰을 찾는다면 갤럭시 A07 추천해도 될 것 같습니다.
갤럭시 A07의 해외 경쟁력
갤럭시 A07과 갤러시 A17은 판매량이 높은 삼성의 스마트폰이며 타 저가 브랜드들과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헬리오 G99 AP 탑재로 성능 우위와 6번의 OS 업그레이드 & 6년간 보안 패치로 삼성의 안정성을 큰 무기로 장착하게 되었습니다.
비슷한 가격의 동급 스마트폰들에 비해 2개의 큰 무기는 가졌으나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 충전 속도에는 열세에 있습니다.
6.7인치 보다 더 커지고 있는 화면, 120Hz 주사율이 기본이 되어 가고 있는 추세에서도 뒤떨어지며 더 늘어나고 있는 배터리 용량과 빠른 충전 속도에도 뒤쳐집니다.
삼성의 이 선택이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