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Z 플립4 고질병 – 힌지 케이블, 전원 꺼짐, 안펴짐
갑자기 갤럭시 Z 플립4 공기계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매번 스마트폰을 교체하면 주는 지인이 이번에는 구입한지 2년이 조금 넘은 갤럭시 Z 플립4를 넘겨주었습니다.
그동안 이 지인에게 받은 갤럭시노트8, 갤럭시노트10 플러스를 아직도 잘 사용하고 있는데 아직 OS 업그레이드 지원이 남은 공기계가 생기게 되어 좋기는 했는데 한편 의아했습니다.
이번에 갤럭시 S25 울트라로 교체를 했다고 하는데, 이유를 물어보니 갤럭시 Z 플립4가 전원이 꺼지는 증상이 한번씩 발생하고 다 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불안해서 더 이상 사용하기 힘들 듯 하여 교체를 하였다고 합니다.
앞으로 접는 스마트폰은 사용하지 않을거라면서…

갤럭시 Z 플립4의 외관 상태는 깨끗했습니다.
조심히 이용하는 스타일이라 그런지 매번 받은 공기계들의 외관 상태는 정말 좋았습니다.

펴서 엎어 놓으니 이 정도의 틈이 생깁니다.
완전히 펴지지가 않네요.
무언가 안에서 말려들어간 느낌입니다.

혹시 해서 힌지 부분을 살펴보았으나 크게 충격을 받은 흔적은 보이지 않습니다.
삼성서비스센터를 방문하다
접히는 형태의 갤럭시 Z 플립4의 내구성 문제인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 삼성서비스센터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역시나 점검을 받아본 결과는 힌지 내부에 들어있는 케이블의 문제라고 합니다.
접었다 폈다 하면서 내구성에 문제가 생긴 것 같습니다.
2년이 지났기에 무상 수리를 불가하다고 하며 유상 수리가 적용된다고 합니다.
갤럭시 Z 플립5 부터는 힌지 케이블만 교체가 가능하지만 갤럭시 Z 플립4는 통으로 교체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케어플러스 보험 가입 여부를 물어보더니 교체비용은 약 38만원 정도라고 하며 이것저것 할인이 적용되어 29만원이 살짝 안되는 수리 비용을 안내 받았습니다.
29만원이면 갤럭시 Z 플립4 공기계 중고 가격을 상회하는 비용이기에 알았다 하고 그냥 나왔습니다.
갤럭시 Z 플립4의 고질병
갤럭시 Z 플립5 부터 힌지 케이블만 교체가 가능하다고 하니 갤럭시 Z 플립1 부터 플립4까지 구입한 사용자들은 같은 문제를 겪었을 듯 합니다.
몇만번의 접고 펴는 테스트를 통해 내구성을 확보했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갤럭시 Z 플립의 갑작스러운 전원 꺼짐, 펴지지 않는 문제를 검색하면 적지 않은 글을 볼 수 있습니다.
무상 수리 기간인 2년이 지나기 전에 이런 증상이 발생하여 무상 수리를 받았으면 앞으로 1-2년은 더 이용이 가능할 것입니다만 2년이 지나 이런 증상이 발생한다면 적지 않은 수리비를 지불해야 합니다.
아직까지는 접는 플립이나 폴드는 구입을 하지 않는 게 맞는 듯 하네요.
그나저나 이 갤럭시 Z 플립4, 아직 OS 업그레이드 지원도 남아있고 AP 칩셋 성능도 충분이 사용이 가능해서 접지 않고 펼친 상태로 사용을 해야겠습니다.
접었다 피면 전원이 꺼져서 다시 안 들어올지 모르니까요.
펼친 상태로 사용하기로 한 갤럭시 Z 플립4, 설정도 마치고 업데이트도 마무리하고 사용을 시작했는데 하단 스피커(우측 스피커)가 먹통입니다.
이 역시도 접었다 폈다 하면서 스피커 관련 케이블이 손상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