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한국출국, 미국입국, 미국출국, 한국입국 시 필요한 서류

3주간의 미국 서부 여행을 참깨와 함께 하고 돌아왔습니다.
참깨관련 서류 준비 부분부터 여행일지를 차근차른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만
이 중 강아지와 함께 공항에서 출국 및 입국 관련 서류 부분을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한국 공항에서 출국을 할 때, 미국 공항에 도착하여 입국을 할 때 그리고 미국에서 한국으로 출국 할 때, 한국 인천공항에 입국 할 때 정확히 필요한 서류를 찾아보느라 시간 소비를 제법 했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출국 해서 미국으로 입국하는 경우에 대한 포스팅들은 많이 보이는데, 미국에서 출국해서 한국 공항으로 입국하는 경우에 대한 글은 없어서 상당시간 찾아보았습니다.

이 부분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강아지와 미국으로 여행을 떠나기 위해서 필요한 서류는 딱 3가지 입니다.

강아지 건강증명서 2부, 광견병 항체검사 증명서 1부, 그리고 동물검역증명서 2부 입니다.

위 3가지 서류만 있으면 미국여행을 강아지와 함께 다녀올 수 있습니다.

(동물검역증명서를 발급받을 때에 건강증명서 1부를 제출하게 됩니다.)

강아지와 미국 동반여행을 계획하시는 분이라면 각 서류를 구비하는 방법은 이미 찾아보셨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구비하는 방법은 추후에 하나하나씩 포스팅을 할 예정입니다.

강아지 비행기 탑승을 위한 서류, 건강증명서와 광견병항체검사증명서 준비
동물검역증명서 받으러 농림축산검역본부 서울지역본부로

한국에서 출국 시 (인천공항)

인천공항에서 출국시 위 서류 3가지를 다 보기는 했습니다만 그닥 꼼꼼히 살펴보지는 않습니다.
그냥 서류 3가지 서류봉투에 다 넣으셔서 다니시면 될 듯 하며, 한장씩 보여주면 됩니다.
보는 곳은 항공권 발급해주는 항공사 카운터입니다.

인천공항 강아지 비행기 탑승
서류를 보여주고 참깨는 켄넬에 들어간 채로 무게 측정을 합니다.

서류 확인 후 강아지 운임비(20만원-수화물 기준)를 지불하고 대형수화물 보내는 곳(항공사 직원이 알려줍니다.)에 강아지 두고 가라 합니다.
참고로 켄넬에 서류를 붙여두기는 했습니다. 혹시라도 열어볼 수가 있다고….
미국에 도착해서 보니 붙여놓은 서류는 그대로 있었습니다.

인천공항 강아지 비행기 탑승
대형수화물 보내는 곳에 이렇게 참깨를 두고 들어갑니다.

미국 입국 시 (LAX 공항)

입국 수속이 길어진 관계로 나와보니 수화물 찾는 곳 근처에 이미 참깨(켄넬)는 나와있었습니다.
공항을 벗어나기전 동물검역증명서 중 Original 을 제출을 해야하는 것으로 알고 갔는데, 결국 아무 서류 제출하지 않고 그냥 나왔습니다.
수화물을 지키고 있던 항공사 직원에게 문의하니 나갈때 입국시에 작성한 세관 관련 문서 제출 할 때에 제출을 하면 됩니다 했습니다만 뭐 참깨 캔넬을 봐도 별 이야기 없어 그냥 나왔습니다.

참고로 저번 시애틀로 유기견 입양으로 인해 함께 입국 시에는 이 동물검역증명서를 항공사 직원과 함께 시애틀 공항의 한 사무실(한국의 검역소와 같은 곳)로 가서 제출을 했었습니다.
이게 주마다 틀린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LAX 에서는 제출없이 그냥 나왔습니다.
일단 미국 입국 시에 동물검역증명서 Original 도장이 찍힌 것을 제출 하는 것으로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미국 출국 시 (LAX 공항)

한국에서 출국할때와 같았습니다.
항공사 카운터에 항공권 발권 받으면서 참깨 운임비($200) 지불하며, 관련 서류 보여줍니다.
그 이후 역시 대형수화물 보내는 곳으로 항공사 직원과 함께 갑니다.

다른 점은 대형수화물 보내는 곳에서 한국과는 달리 TSA 담당자를 기다려야 합니다.
그 담당자가 오면 강아지를 켄넬에서 꺼내달라 하고, 캔넬 검사를 이리저리 한 이후 OK 받으면 캔넬에 다시 넣고 그 곳에 강아지를 두고 나오면 됩니다.
이 담당자는 강아지를 검사한다기 보나 켄넬과 강아지에 폭탄과 같은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 있는지 검사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이 TSA 담당자가 정말 늦게 왔었습니다.
참깨의 장시간 비행을 고려하여 발권 가능한 가장 늦은 시간에 카운터를 방문해서 보딩까지 시간이 넉넉하지 않았는데 TSA 담당자가 늦게 오는 바람에 공항을 열심히 뛰었습니다. ^^
이런 부분도 좀 고려를 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LA 공항 강아지 비행기 탑승
TSA 담당자가 켄넬을 검사한 이후 이렇게 참깨를 두고 들어갑니다.

한국 입국시 (인천 공항)

수화물 찾는 곳으로 오면 항공사 직원이 강아지를 데리고 나옵니다.
안보이면 항공사 직원에게 강아지 위치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수화물을 다 찾고 항공사 직원과 함께 세관검사 하는 곳으로 이동을 합니다.
이 곳에서 강아지 서류 및 칩 번호를 검사하게 됩니다.

3가지 서류를 다 보여주면 되며, 이 곳에서 동물검역증명서 Duplicate 라는 도장이 찍힌 것을 제출하게 됩니다.
(저의 경우 Original 본을 가져갔습니다. ^^)

3가지 서류를 다 꺼냈는데, 건강증명서는 필요없는 듯 생략, 광견병 항체 검사증명서와 동물검역증명서의 칩번호를 대조하며, 광견병 항체 검사증명서는 돌려주며, 유효기간이 2년이니 2년 내로 해외여행시에 사용가능하다고 알려주었습니다.
그 이후 OK 받으면 항공사 직원의 안내로 세관검사 하는 곳을 통해 출국장으로 나오면 됩니다.

정리하자면

참깨와 여행을 하기 위해 준비한 서류는 3가지 인데, 없어진 것은 동물검역증명서 2부과 건강증명서 1부 입니다.

동물병원에서 발급 받는 건강증명서는 동물검역증명서를 받기 위해서만 필요한 듯 합니다.
그래서 건강증명서는 출국 최대 10일전, 보통 7일전 발급 받아야 하는 듯 합니다.

이 서류들은 출국하는 국가에서 중요하게 보는 것이 아닌, 입국하는 국가에서 중요하게 보는 것 같습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섬 국가에 비해서는 약하지만 그래도 까다로운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광견병 관련 부분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 동물검역증명서와 광견병항체 검사증명서만 있으면 큰 무리는 없을 것입니다.

참고로 미국여행 30일의 경우는 ESTA 를 받아서 하게 됩니다.
만약 미국 여행 기간이 30일이 초과해서 ESTA 가 아닌 비자를 받고 미국여행을 길게 한다면 미국에서 한국으로 입국 시 강아지 관련 서류 부분이 틀려질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이 부분은 동물검역증명서를 발급해 주는 농림축산식품부 동물검역소에 문의를 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10 thoughts on “강아지 한국출국, 미국입국, 미국출국, 한국입국 시 필요한 서류”

  1. 안녕하세요, 애견과 함께 LA출국을 준비하며 조사중 비케이블로그 확인하고 궁금한점 있어 질문 드려요.
    서류 부분은 너무 잘 설명해 주셔서 한방에 이해 했는데,
    혹시 LAX를 통해 미국 입국 시 추가적인 반려견에 대한 수수료는 없었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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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혹시 코멘트 보시고 연락 주실지 모르겠는데, 저도 한국-미국-한국 반려견이랑 같이 여행하는데 곧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미국에서 저도 LAX에서 한국으로 귀국하는데,관련 서류가 또 필요한지 궁금해서 찾아다가 블로그 방문하게 되었어요.

    궁금한점이 있는데,
    저같은 경우도 처음에 미국으로 올때, 건강증명서, 동물검역증명서, 광견병 항체 검사증명서 3종 준비해서 왔는데요,
    현재 서류는 다 갖고있습니다. 저는 검역증(Original)을 갖고있구요.

    1. 건강증명서 (동물병원발급받는서류)는 10일간 유효해서 출발전에 받잖아요. 근데 미국에서 한국 올때도 이 서류가 필요한지.. 미국 동물병원에 들려서 발급 받아야 하나요?
    건강증명서까지 미국에서 (출국10일전) 다시 받아서 3종을 준비해 가야하는지 궁금합니다.

    항공사나 어딜 연락해도 다 모르고, 대사관에 연락하라는 답변을 받아서 찾다가 한줄기 빛과같은 게시글 찾아서 연락드립니다.
    코멘트 꼭 확인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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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저도 출발전에 가장 고민을 했었던 부분입니다.
      건강증명서가 출발 10일전인데, 미국에서 이걸 받아야 하는지 이 부분에 대해 설명한 곳이 없어서 혹시 몰라 LA 근처 이 건강증명서를 받을 동물병원까지 알아보았었습니다.

      결론은 한국에서 출발전에 받은 건강증명서로 한국으로 입국을 했습니다.

      저도 이 부분이 궁금해서 한국에서 출국 전, 동물검역증명서를 받을 때 문의를 했습니다.
      답변은 여행을 다녀오는 것이라면 건강증명서를 미국에서 별도로 발급받을 필요없다 라는 거였습니다.

      글에 한국-미국-한국 여행이라고 하셨으니 한국에서 발급받은 건강증명서로 한국에 입국 무난히 하실 겁니다.
      어차피 ESTA 로 여행할 수 있는 기간이 90일 정도이니깐요.

      만약 미국에서 여행하신 기간이 90일을 초과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이럴때에는 인천공항의 검역소 쪽으로 문의를 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어차피 서류가 입국하는 나라에서 중요하게 체크하는 부분이니깐요.

      충분한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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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가지 경우로 나누어 집니다.

      1. 한국에서 강아지와 함께 미국여행을 갔다가 다시 한국으로 함께 들어가는 경우

      이 경우 미국에서 준비할 서류는 전혀 없습니다. 이미 한국에서 출국전에 준비한 서류만 있으면 됩니다.
      이 서류만 보여주면 항공권 받으실 수 있구요, 그 이후 서류검사는 한국에 입국해서 공항에서 합니다.
      단 여행기간이 길지 않아야 합니다. 한달 정도는 괜챦을 것입니다만 그 이상은 한국의 동물검역소에 문의해봐야 합니다.

      2. 여행이 아닌 미국에 거주하시다가 강아지와 함께 들어오는 경우

      이 경우 미국에서 서류 다 준비하셔야 합니다.
      동물병원에서 광견병 항체검사하셔서 항체증명서 받으셔야 하고, 건강증명서도 받으셔야 합니다.
      이 2가지로 검역소에서 동물검역증명서를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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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안녕하세요
    혹시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올해 3월이후 미국에서 바뀐 규제가 강아지들에게 마이크로칩을 이식해야한다는게 필수로 들어왔다는 다른분의 글을 보고 조금 혼란이와서요..
    정말 마이크로칩 이식을 안하면 강아지랑 같이 못 들어갈까봐 걱정이 됩니다
    보시게 된다면 답변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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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조건 마이크로칩이 있어야 합니다.
      마이크로칩은 강아지한테는 여권, 주민등록증과 같은 신분증입니다.
      이게 없으면 동물검역서를 비롯한 각종 서류를 구비할 수도 없습니다.

      참고로 미국 LA 공항에 도착해서 마이크로칩 스캔은 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문의하시는 부분이 마이크로칩 내장과 외장으로 고민을 하시는 거라면..
      한국의 동물검역관리(농림축산 검역본부) 쪽에 문의하시면 가장 빠르고 정확한 대답 얻으실 것입니다.

      한국의 규정이 미국의 규정보다 더 까다로웠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마이크로칩 내장을 추천합니다. 외장은 분실하면 그만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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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안녕하세요
    검색중에 문의드려요
    반려견 기내 탑승일때
    LA공항에서 반려견 상태 확인하는데 까다롭다고 들어서요 텍사스에서 못들어왓다는 아이가 있어서 문의드려요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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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 반려견이 긴장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요?
      기억에 LA 공항에서 참깨를 확인할 때 참깨도 보기는 했는데 이동장을 비롯해서 혹시 다른 물품이 있나 확인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반려견이 공항에서 큰 문제 없으면 걱정안하셔도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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