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까지 해결을 했으니 이제는 데이터로밍에 대한 문제가 남았습니다.
해외여행 시에 선택가능한 옵션은 바로 데이터로밍, 한국에서 미국 유심칩을 구입하거나 Wifi 포켓을 구입해서 가는 방법,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국에 가서 현지 유심칩을 구입하는 방법 이렇게 4가지 방법이 있었습니다.
이 중 Wifi 포켓은 이제는 한물 간 것 같아서 제외하기로 합니다.
그럼 크게 데이터로밍과 현지 유심칩 구입으로 나누어지게 되는데요.
미국으로 출발전에 미리 구입할 수있는 유심칩 가격이 보통 6만원대 정도 하더군요.
거기에 무수히 많은 업체들, 그리고 가격이 비싸다는 생각에 가서 구입을 하는 것으로 결정을 하게 됩니다.
물론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서 미국 현지에 도착하자 마자 유심칩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는 했습니다만 무언가 신뢰가 가지 않았기에 제외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제가 보유한 스마트폰은 네비게이션 역할도 해야 하기에 데이터로밍을, 와이파이님의 스마트폰은 현지에서 유심칩을 구입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다행히 이제는 T 로밍 Longpass 라는 상품이 있어서 15일짜리로 미리 신청을 하고 출발을 하게 됩니다.
57,200 원에 1.5GB 의 데이터 용량이 제공되는 T 로밍 Longpass 15.
미국 시애틀 공항에 도착, 공항내 판매점에 가보니 $60 이라는 가격에 10일이상 사용가능한 유심칩을 판매를 합니다. 비싸서 다음날 포틀랜드 시내에서 구입하기로 합니다.
다음날 구글맵에서 찾은 T-Mobile 스토어에 방문, $ 30 에 30일짜리 현지유심칩을 구입하게 됩니다.
3GB 데이터 LTE 지원, 테더링 지원, 문자 전화는 무료로 지원하는 유심칩이였습니다.
참고적으로 방문시 꼭 여권을 챙겨가셔야 하며, 정가는 $ 40, 여행객이라고 프로모션을 받아 $ 30 에 구입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와이파이님의 스마트폰까지 해결을 하고 오리건주를 돌아다니면서 느낀점은..
시애틀, 포틀랜드와 같은 큰 도시에만 머무를 예정이라면 현지 T-Mobile 유심칩을 구입하는 것이 가장 좋을 듯 합니다.
하지만 저 같이 오리건주를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예정이라면 데이터로밍을 하시기를 강력 추천해 드립니다.
포틀랜드에서는 저의 스마트폰도 T-Mobile 로 잡혀서 둘이 똑같이 잘 사용을 했습니다만,
포틀랜드를 벗어나 서쪽으로 넘어가기 시작하면서 이야기가 틀려집니다.
(포틀랜드에서는 데이터로밍을 한 저보다 현지 유심칩을 구입한 와이파이님의 스마트폰이 더 빠른 속도를 보여주었습니다.)
데이터로밍을 한 제 스마트폰은 T-Mobile이 잘 안되는 지역을 가면 다른 통신사로 연결이 됩니다.
예를 들면 AT &T 로 연결이 된다던지…
와이파이님의 스마트폰은 뭐 그냥 먹통폰이 됩니다.
그럼 T-Mobile 말고 다른 통신사 유심칩을 구입하면 될 것 같았습니다만.
제 스마트폰도 다른 통신사로 잡히기는 했지만 속도가 느려서 쾌적하게 사용하기에는 쉽지 않았습니다.
구글맵에 미리 지도를 다운로드 받고 가기를 천만다행이라고 생각이 들었으니깐요.
그리고 데이터로밍을 했다해도 음영지역이 제법 되었습니다.
한국과 같이 여기저기 터지는 것이 아닌, 마을이나 도시 중심으로 터지고 그 사이사이는 음영지역이 많았습니다. 아예 신호가 안잡히는 지역, 신호는 잡히나 데이터는 안되는 지역 등..
한번은 너무 느려서 숙소어플로 검색이 안되는 바람에 가까운 맥도날드를 찾아가서 음료하나 시키고 Wifi를 이용해서 숙소를 잡기도 했었습니다.
WiFi는 식당, 숙소 모두 잘 작동이 되었습니다.
이 덕분에 1.5GB, 3GB 용량이 적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시애틀과 포틀랜드를 벗어나서 돌아다닐때에는 커피점, 식당 그리고 숙소 등 WiFi 를 이용할 수 있는 곳에서는 꼭 WiFi 를 이용하였습니다. 속도때문에 ^^
렌터카로 이용하실때에는 보통 스마트폰을 내비로 사용하게 됩니다.
꼭 미리 구글맵 어플에 지도는 미리 다운로드, 가야할 곳은 미리 저장해서 움직이시기 바랍니다.
데이터가 느리거나 안되면 목적지 설정을 하기가 불가능합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데이터와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는 내비 어플을 하나 미리 구입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미리 Sygic 어플을 프로모션 할때 구입을 했었으며, 미국 여행 시에 2번 사용을 하게 되었습니다.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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