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텍 디멘시티 8100 마저 스냅드래곤 8 Gen1 을 앞지르나

미디어텍의 준플래그십 라인 또는 중급 라인 중 상위에 해당하는 AP, 디멘시티 8100이 탑재된 리얼미 스마트폰의 긱벤치 점수가 공개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디멘시티 8100의 멀티코어 점수가 스냅드래곤 8 Gen1을 앞지르는 것으로 나오면서 많은 유저들의 관심과 함께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디멘시티 8100 긱벤치 점수

디멘시티 8100의 긱벤치 점수는 싱글코어 966, 멀티코어 3901점을 받았습니다.
아래 표를 보면 어느 정도의 위치에 있는지 쉽게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디멘시티 9000
출처 : Phonearena.com

디멘시티 8100의 싱글코어 점수는 스냅드래곤 888 보다 낮은 것으로 나왔습니다만 멀티코어 점수인 3901점은 스냅드래곤 8 Gen1과 엑시노스 2200을 훨씬 상회합니다.

디멘시티 8100 성능

위 이미지는 디멘시티 8100의 긱벤치 멀티코어 점수와 함께 전력 소모에 대한 것을 다른 AP들과 비교한 것입니다.
전력 소모에 대한 평가의 신뢰도가 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만 6.9W로 가장 적은 전력 소모를 보여준 점도 눈 여겨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디멘시티 8100 벤치마크에서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은

디멘시티 8100의 싱글코어 점수가 스냅드래곤 8 Gen1과 엑시노스 2200 보다 낮은 이유는 구조적인 부분을 감안해야 합니다.
디멘시티 8100은 일명 슈퍼 코어로 불리우는 Cortex X 코어가 없는 기존 방식의 AP 입니다.
즉 4개의 성능 코어와 4개의 효율 코어로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이 슈퍼 코어의 부재가 상대적으로 낮은 싱글코어 점수에 반영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멀티코어 성능입니다.
미디어텍이 디멘시티 8100에 특별한 코어를 추가한 것이 아닙니다.
같은 Cortex-A78과 Coretex-A55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심지어 5nm 공정으로 불리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스냅드래곤 8 Gen1과 엑시노스 2200 보다 높은 멀티코어 점수를 획득한 이유는 TSMC의 힘이 아닌가 합니다.

엑시노스 2200과 스냅드래곤 8 Gen1은 4nm 공정의 삼성 파운드리에서 제조가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삼성 파운드리에서 제작되는 AP들이 TSMC에서 제작되는 AP들에 비해 최대성능을 끌어내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즉 수율을 높히기 위해 성능을 제한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퀄컴이 스냅드래곤 8 Gen1+를 곧 발표할 예정입니다.
스냅드래곤 8 Gen1+ 는 삼성이 아닌 TSMC에서 생산을 하게 됩니다.
과연 얼만큼의 성능을 보여줄 것인지, 특히 멀티코어에서 디멘시티 9000을 뛰어넘어 얼마나 애플의 A15에 근접할 것인지 기대와 함께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미디어텍 8100, 플래그십 AP가 아님에도 긱벤치 점수만 보면 성능이 상당하네요.
과연 미디어텍에 들어가는 Mali GPU가 어느정도의 성능을 뽑아내 줄 것인지 이 또한 지켜봐야 할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2021년 4분기 퀄컴의 점유율을 넘어선 미디어텍의 기세가 무섭네요.
한동안 미디어텍이 1위 자리를 지켜나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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