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5-3570K에서 라이젠5 3600으로 업그레이드 후기

10년 넘게 사용한 컴퓨터를 업그레이드 하기로 결심을 하였습니다.
구입 당시 적지 않은 돈을 지출하고 구입한 i5-3570K 기반의 컴퓨터에서 이제는 한물간 라이젠5 3600 기반의 컴퓨터로 업그레이드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i5 3570K CPU의 성능이면 게임이나 영상 편집 등 CPU의 성능이 많이 필요한 부분을 제외하고 주로 이용하는 블로깅이나 웹서핑 정도에는 큰 불편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10년이 지났기에 컴퓨터 부품들을 모두 분해를 해서 청소를 해야 할 듯 하고 메모리, 메인보드 등의 가격도 많이 낮아진 듯 하여 업그레이드를 진행하였습니다.

i5 3570k 라이젠5 3600 컴퓨터 업그레이드

라이젠5 3600 CPU – 중고로 구입

처음 구입하기로 결정한 CPU는 바로 라이젠5 2600 이였습니다.
라이젠5 2600은 i5-8500 정도의 성능에 6코어 12쓰레드를 지원하기에 i5-3570K에서 교체 시 체감도 적지 않을 듯 하여 결정을 하였습니다.
며칠에 걸쳐 중고거래앱을 계속 모니터 하고 있었는데 라이젠5 3600이 7만원이라는 가격에 판매되는 것을 확인하고 바로 거래를 하였습니다.
쿨러 없는 라이젠5 2600이 4만원, 미사용 쿨러 + 라이젠5 3600이 7만원에 판매중이였기에 라이젠5 3600으로 주저없이 결정을 하였습니다.

기가바이트 B550M AORUS ELITE 메인보드 구입

라이젠5 2600과 a320m 메인보드로 최저 비용으로 업그레이드를 하려던 계획은 라이젠5 3600을 구입하면서 점점 변경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사실 ASUS PRIME A320M-K를 주문까지 했었습니다만 욕심을 조금 더 내서 A520m 메인보드들을 알아보기 시작했으며 결국은 추후 메모리를 추가 구매까지 고려해서 4개를 꽂을 수 있는 B550m로 결정하게 됩니다.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기가바이트 B550M AORUS ELITE가 가장 문제가 없을 듯 하여 선택을 합니다.
구입 당시 하이마트가 가장 저렴하게 판매를 하여 하이마트에서 구입을 했습니다.

그 외 16GB DDR4, Crucial M2.Nvme 500GB 등

그 외에 DDR4 8GB 메모리 2개, Crucial M2.Nvme SSD 500GB를 구입하였습니다.
케이스는 기존에 사용하던 커세어 케이스, 파워도 사용하고 있던 700W 파워를 그대로 사용하였습니다.
그래픽카드 역시 중고로 구입해 사용하던 GTX 1060 6GB 그대로 사용하였습니다.

라이젠5 3600으로 업그레이드 후 체감은?

처음 생각했던 비용에 비해 CPU와 메인보드가 변경되면서 비용이 초과되기는 했습니다만 30만원 정도로 업그레이드를 잘 마무리한 것 같습니다.
기존 사용하던 i5-3570k와 메인보드 메모리 등은 2만원짜리 케이스를 구입하여 따로 조립을 해두었습니다.

업그레이드를 마치고 기대와 함께 사용을 해보았는데…

우선 웹서핑, 온라인 쇼핑 또는 영상 시청을 하고 문서 작업 정도만 한다면 딱히 업그레이드를 할 필요가 없던 것 같습니다.
물론 체감적으로 좀 더 부드러워진 느낌은 있습니다만 기존에 업그레이드 시에 느꼈던 빠릿함 에 대한 기대는 만족시키지 못 했습니다.
이 부드러워 진 부분이 CPU 성능 상승 때문인지 DDR3에서 DDR4로 메모리가 변경되어 그런 것인지, SATA SSD에서 M.2 Nvme SSD로 변경되어서 그런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CPU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부분은 엄청난 성능 향상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압축 파일의 압축을 풀거나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을 편집하는 경우 그리고 게임에서는 정말 많은 체감을 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 컴퓨터와는 너무나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마 지금도 인텔의 3세대나 4세대 CPU가 들어있는 컴퓨터를 사용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문서작업이나 웹서핑 정도 하신다면 SSD를 사용한다는 전제하에 그냥 수명이 다 할 때까지 컴퓨터를 그대로 사용하는게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컴퓨터 교체 또는 업그레이드 시기를 늦출 수록 컴퓨터의 스펙은 좋아질 것이니깐요..
그리고 게임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이미 3-4세대 CPU를 사용하는 분들은 없을 것 같기도 하네요.

라이젠5 3600과 GTX 1060 6GB의 조합, 게임을 조금씩 하기에 앞으로 GTX 1660 super의 중고가가 10만원이나 10만원 밑으로 떨어지면 교체를 해주면 좋을 듯 합니다.
그 이후 더 사용하다 역시 중고로 라이젠5 5600이나 RTX3060 정도로 바꾸어 준다면 한참동안은 게임도 어느정도 즐기면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을 듯 싶네요.

8월에 업그레이드한 내용을 이제서야 포스팅을 합니다.
각 부품들도 구입하고 10일이나 지나서야 작업을 했는데, 점점 이런 스펙적인 부분에 무디어 지는 듯 합니다.
한때 컴퓨터의 스펙에 정말 눈에 불을 키던 시절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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