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 OS 3회 업그레이드 제공

몇일전에 진행되었던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눈에 띄는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갤럭시 스마트폰 라인 중에서 플래그십에 해당하는 제품들은 안드로이드 OS 업그레이드를 3회 제공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라인 제품들에게는 OS 업그레이드를 2회 제공을 하였으며 2년간 월간 보안패치, 그리고 나머지 1년은 분기별 보안패치를 제공했습니다.
안드로이드 OS 업그레이드를 3회를 제공하게 되면 구글 픽셀 시리즈와 같은 OS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애플의 아이폰의 최소 3년에서 5년간의 IOS 업그레이드 지원에 비하면 아직은 1년 정도 짧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삼성전자의 이번 결정은 상당한 파급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여집니다.

안드로이드 OS 3회 업그레이드를 받게되는 제품은?

갤럭시S10 부터 지원을 받는 것으로 생각을 하면 편할 듯 합니다.
갤럭시S10 출시 이후에 출시가 된 삼성전자의 플래그십들은 모두 포함이 됩니다.
갤럭시S10, 갤럭시폴드, 갤럭시노트10, 갤럭시Z 플립, 갤럭시S20, 갤럭시노트20, 갤럭시Z 폴드2 등…

One UI 2.1 지원도 한참 후에 받았는데, 갤럭시노트9을 이용하는 유저들은 상당히 아쉬움을 느낄 것으로 보여집니다.
일단 스냅드래곤 855 부터 또는 5G 플래그십 제품부터 지원을 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갤럭시노트9은 최대한 받을 수 있는 업데이트가 One UI 2.5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하네요

갤럭시A 시리즈는?

만약 삼성전자에서 스냅드래곤 855 이후부터 안드로이드 OS 3회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고 하면 갤럭시A 90도 3회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5G 지원 스마트폰부터 지원을 하는 것이라면 갤럭시A51 5G도 3회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일단 삼성전자에서는 하드웨어의 지원이 우선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는 것을 보면 아직 갤럭시A 제품군에 대해서는 결정을 내리지 않은 듯 보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갤럭시A 51 5G는 지원을 하지 않을 듯 합니다.
한국 원화 기준으로 100만원에 초과하거나 육박하는 제품들만 3회 업그레이드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쉽지 않은 삼성의 결정

OS 3회 업그레이드는 쉽지 않은 삼성의 결정이였을 것입니다.
우선 삼성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는 스냅드래곤 AP를 탑재한 제품도 있고 엑시녹스 AP를 탑재한 제품도 있습니다.
이원화된 AP에 One UI라는 자체적인 UI 프로그램도 개발 및 적용을 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3회 업그레이드 지원을 결정한 것은 아이폰과 비교가 되는 OS 업그레이드 지원 기간이 크지 않았을까 합니다.
백만원을 상회하는 가격대를 형성하게 된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점점 줄어드는 것도 무시하지 못하는 부분일 것입니다.

다른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현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갤럭시 제품군과 같은 플래그십 라인을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정확히는 $ 1,000을 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업체가 많지는 않습니다.
소니 정도가 생각이 나고 타 브랜드의 몇 몇 제품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플래그십 라인이라고 해도 아직까지는 삼성전자에 비해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번 결정이 플래그십 라인의 판매를 늘리기 원하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타 스마트폰 제조업체들도 플래그십 라인에는 3회 업그레이드 지원을 발표할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외 기대할 것들

플래그십이 3번의 OS 업그레이드를 받게 되었으니 미드레인지, 즉 삼성의 중급형 라인의 제품들은 2번의 OS 업그레이드 지원를 기대하게 됩니다.
또한 이번 삼성의 결정이 전체적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의 OS 업그레이드 지원 기간을 늘려주기를 기대합니다.
아직 생생한데 보안 업데이트 마저 끊긴 스마트폰들이 이제 너무 많습니다.

그나저나 3회 OS 업그레이드를 받으면 보안패치는 4년동안 받게 되는 걸까요? 아니면 지금처럼 3년만 지원을 하게 되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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