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그램 16 2021 를 살펴보았습니다.

LG 그램 2021과 삼성 갤럭시북의 경쟁이 올해는 더 심한 듯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가정에서의 노트북의 수요가 급증한 것이 한 가지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여기에 LG 그램이 설욕을 하기 위해 LG 그램 2021에는 16인치 크기의 새로운 모델도 추가를 하였습니다.
LG가 가장 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LG 그램 16인치 노트북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LG 그램의 약점

LG 그램은 2014년에 1kg가 안되는 무게를 앞세워 인지도를 다진 노트북입니다.
이 당시만 하더라도 1kg가 안되는 무게의 노트북은 정말 놀라운 스펙이였습니다.
이렇게 계속 확고한 위치를 가지고 있던 LG 그램이 2020년에는 삼성의 갤럭시북에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LG 그램을 삼성 갤럭시북이 플렉스와 이온 두 가지 모델을 앞세워 LG 그램을 추월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 듯 합니다.

LG 그램은 1kg 라는 무게라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이 무게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단점이 부각되었습니다.
CPU의 발열 관리를 위한 CPU 성능 저하 그리고 키보드와 터치패드의 부족함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약점이 해결이 되어야 다시 LG 그램이 삼성 갤럭시북과 경쟁을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LG 그램 16인치 2021 장점

15인치보다 작은 크기에 1,2kg가 안되는 무게

LG 그램의 가장 큰 장점을 극대화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인 15인치 보다 작은 사이즈의 16인치, 그럼에도 1.2kg가 살짝 안되는 무게는 타 제조업체의 슬림하다는 13인치 노트북과 같은 무게입니다.
이 점은 LG 그램 16인치의 최고의 장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WQXGA 해상도 지원

16인치 디스플레이에 FHD 해상도만 지원을 했다면 한 소리를 들었을 듯 합니다.
LG에서 WQXGA (2600 x 1600)를 선택한 것은 정말 잘 한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DCI-P3 99% 색재현율

그동안 LG 그램의 디스플레이는 크게 흠잡을 곳이 없을 수준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개선을 한 것은 경쟁의 효과가 아닐까 합니다.
삼성의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갤럭시북과 경쟁을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DCI-P3 지원으로 유저들은 더 좋은 색감을 만나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16:10 비율의 화면비

개인적으로 이번 LG 그램 16인치에서 가장 흡족한 것이 바로 이 화면비율입니다.
16:9와 16:10의 차이가 크지 않을 것이라 생각을 할 수 있겠습니다만 16:10 화면비에서 작업을 해보면 정말 편리합니다.
다시 16:9 화면비에서 작업을 하면 상당히 갑갑함을 느끼게 됩니다.

인텔 EVO 플랫폼 인증

인텔의 EVO 인증을 받은 노트북입니다.
인텔 11세대 i5 이상의 CPU와 Iris X 그래픽으로 인한 성능, 고속 충전과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등.
최신 규격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LG 그램 16인치 단점

메모리 업그레이드 불가

인텔 EVO 인증을 받기 위한 LPDDR4 메모리 탑재는 환영할 일이나 메모리를 추가적으로 업그레이드를 할 수 없습니다.
i5 CPU가 탑재된 모델은 16GB 메모리가 탑재된 모델이 안보입니다.
16GB 메모리를 위해서는 i7 CPU가 탑재된 모델을 구입해야 하며, 이로인해 지불해야 하는 비용 상승이 제법 됩니다.
추후에 16GB 메모리와 i5 CPU 조합의 모델이 출시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안좋은 스피커

요즘 고급 노트북은 스피커에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만 LG 그램의 스피커의 성능은 안좋습니다.
무게를 줄이기 위한 슬림화로 인한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는데, LG 그램 16인치도 스피커의 성능은 크게 업그레이드 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가격이 낮은 노트북이 아닌 만큼 이 부분은 제법 아쉽다고 할 수 있습니다.

LG 그램 16인치 확인해야 할 점

CPU의 성능 유지와 발열

어찌보면 이건 인텔의 문제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인텔이 미세공정으로 전환에 실패한 덕에 발열 및 전력소비에 약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성능이 좋은 CPU가 탑재가 되었음에도 발열과 전력관리를 위해 LG 그램은 CPU 성능을 제한하는 모습을 그동안 보여주었습니다.
그나마 16인치 크기라서 조금 이 부분은 나아졌을 것이라고 보여집니다만 꾸준히 CPU 성능을 끌어낼 수 있는지는 실질적인 유저들의 후기에서 체크해봐야할 것입니다.

키보드와 터치패드

LG 그램 16인치의 상세설명에 보면 키보드와 터치패드를 개선했다고 합니다만 이 부분도 좀 더 기다려 봐야 할 것 같습니다.
LG 그램이 처음 출시되었던 2014년만해도 비교적 나쁘지 않은 키감과 터치패드 였습니다만 이제는 윈도우 노트북들의 키보드와 터치패드가 개선이 되어 LG 그램의 키보드와 터치패드는 미흡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특히나 이 키보드와 터치패드는 개인적으로 느끼는 차이가 큰 만큼 꼭 전시가 된 곳을 방문하여 한번 체크를 해본 이후 구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격 방어

삼성 갤럭시북과 LG 그램의 경쟁이 치열한 만큼 가격방어가 잘 되는지도 확인을 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지금이야 사전예약이라 가격이 유지가 되겠지만 판매가 시작되고 나서도 계속 가격이 유지되는지 체크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LG 그램 16인치는

상당히 탐이 스펙의 노트북입니다. 특히 16인치가 1.2kg 의 무게라는 점은 정말 탐이 납니다.
하지만 가격을 생각해보면 선뜻 선택을 하기에는 무언가 약간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제일 낮은 가격이 170만원 부터 시작을 하는데, 170만원이면 선택할 수 있는 노트북이 상당히 많습니다.
삼성의 갤럭시북 라인도 있으며, 곧 출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서피스 랩탑4 그리고 요즘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맥북에어나 맥북프로도 눈에 들어옵니다.
각 노트북들의 특징이 조금씩 다르니 이것저것 비교를 해서 자신에게 맞는 선택을 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쉽지 않은 결정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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