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노트북 리눅스민트 설치로 되살리기

버릴려고 생각했던 구형 노트북에 리눅스민트를 설치해보고 만족해서 글을 포스팅을 해봅니다.

서피스랩탑을 처분하고 지금 보유하고 있는 노트북은 모두 구형 노트북입니다.
2011년에 구입한 소니 바이오 VPCSB162013년에 구입한 소니 바이오 SVS15126 입니다.
SVS15126은 아직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으며, 스펙 상 한참은 더 사용하지 않을까 합니다.
쉽게 망가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어 구입 시 큰 비용을 들였는데, 이 비용을 다 뽑아낸 듯 합니다.

그러나 VPCSB16은 2세대 i5-2410m이 탑재가 되어 그럭저럭 사용은 할만하기는 합니다만 VPCSB16이 가지고 있는 단점인 발열 및 팬소음이 상당히 심각합니다.
이제는 비행기 이륙음 정도가 아니라 팬의 수명이 거의 다해가는 것을 느끼게 하는 소리가 납니다. 덜덜덜하는
여기에 해상도가 1366 x 768 이라 사용하기 답답하고 배터리는 사망일보 직전입니다.
소니 AS 센터에서 내부 청소를 해볼까도 고민을 했습니다만 결국 버리기로 결정을 하고 추가한 4GB 메모리와 SSD, 그리고 기본 탑재 되었던 HDD를 제외하고 내놓을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러다 리눅스를 한번 설치를 해볼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분투를 설치할까 하다가 리눅스민트를 설치를 하기로 결정합니다.
제외했던 메모리와 SSD는 다시 설치를 하지 않고 기본 탑재되었던 320GB HDD만 설치해서 진행했습니다.

리눅스민트 설치 준비

리눅스민트는 아래 링크에서 설치를 위한 이미지파일(ISO)을 받을 수 있습니다.
3가지 버전이 있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시나몬으로 다운로드를 하였습니다.

리눅스민트 다운로드 링크 : https://www.linuxmint.com/download.php

그 다음에는 부팅용 USB에 다운로드 받은 이미지파일을 넣을 수 있는 rufus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합니다.

rufus 다운로드 링크 : https://rufus.ie/

다운로드 이후 rufus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부팅용 USB를 만들면 됩니다.

USB 메모리로 부팅 후 설치

노트북에 USB 메모리를 장착하고 부팅을 합니다.
노트북에 따라 BIOS에 들어가서 부팅 순서를 USB를 첫번째로 설정을 해야 합니다.
소니의 경우는 F2였으며, F11을 누르면 HDD를 생략하고 바로 USB로 부팅이 되었습니다.

USB로 부팅을 하면 바로 리눅스민트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USB로만 부팅된 상태로 여기서 리눅스민트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이 때 꼭 체크를 해봐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화면이 해상도에 맞게 나오는지, 무선 설정이 가능한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참고로 설치전에 꼭 인터넷에 접속이 가능한 상태여야 설치가 편합니다.

인터넷 접속설정이 마무리 되면 바탕화면의 install Linux Mint 를 클릭해서 설치를 시작합니다.
이후 설치시 한글을 선택한 이후에는 큰 어려움 없이 설치가 가능합니다.

리눅스민트 설치 이후 둘러보기

구형 노트북 리눅스민트 설치로 되살리기

부팅 후 화면에 표시되는 리눅스민트, 비밀번호를 넣고 사용하도록 설치 시에 설정을 하였습니다.

구형 노트북 리눅스민트 설치로 되살리기

생소한 시작음과 함께 첫 화면은 위와 같은 도움말 창이 뜹니다.

구형 노트북 리눅스민트 설치로 되살리기

윈도우의 시작버튼과 같은 곳의 버튼을 누르면 위와 같은 메뉴가 나옵니다.
한글화가 아주 충실히 되어 있기에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구형 노트북 리눅스민트 설치로 되살리기

추가적으로 설치하는 프로그램들은 소프트웨어 매니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모든 리눅스용 프로그램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사용에 필요한 것들은 다 보입니다.
이런 설치프로그램이 없으면 일일 명령어를 타입해서 설치해야 하는데, 잘 구성되어 있어 보입니다.

구형 노트북 리눅스민트 설치로 되살리기

시스템 업데이트도 쉽게 진행이 가능합니다.
아무래도 업데이트가 많은 OS라고 할 수 있으니 이렇게 업데이트 매니저가 있는 것은 정말 유용합니다.

구형 노트북 리눅스민트 설치로 되살리기

설치 이후 바로 업데이트 항목이 있길래 한번 업데이트를 해보았습니다.

쉽게 업데이트를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구형 노트북 리눅스민트 설치로 되살리기

이리저리 메뉴를 둘러보다 하드드라이브에 불량섹터, 즉 배트섹터가 3개가 있는 것도 확인을 할 수 있었습니다.

리눅스민트 후기

메모리도 4GB를 제외해서 총 4GB 메모리에 SSD도 빼내 5400rpm의 느린 속도의 하드드라이브라서 부팅은 빠른 편은 아니였습니다만 부팅 이후에 성능상 문제는 전혀 없었습니다.
VPCSB16은 윈도우10이 정식지원하지 않는 노트북으로 윈도우10을 설치하면 화면밝기조절, 소리조절, 터치패드 온오프 등 펑션키를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만 리눅스민트에는 모두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키보드 백라이트도 정상작동하고 노트북의 기능을 사용하는데 문제가 되는 점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보다 더 놀라운 것은 팬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발열도 느끼기 힘들 정도로 미온입니다.
여기에 수명이 간당간당한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리눅스민트가 상당히 효율적인 구동이 되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이 노트북보다 더 낮은 사양의 노트북에서도 잘 돌아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가정에서 PC나 노트북의 갯수가 부족하는 경우가 발생할 것입니다.
오래된 PC나 노트북, 윈도우가 설치되어 느린 속도로 사용이 힘들다면 리눅스민트나 우분투 또는 하모니카OS를 설치해서 한번 사용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웹 서칭, 유튜브 시청 그리고 문서 작성에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네이버웨일과 한글(HWP) 뷰어 프로그램도 설치 이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버릴려고 부품까지 빼놓았던 구형 노트북 VPCSB16은 리눅스민트를 만나서 수명을 연장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저것 사용해 보는데 상당히 만족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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