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8 256GB와의 늦은 만남

지인이 사용하던 갤럭시노트8을 뒤늦게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서브용으로 들고 다니는 갤럭시노트5 듀오스의 배터리의 수명이 많이 좋아지지 않아 대체품을 찾고 있었습니다.
지인에게 이제 사용을 하지 않는 스마트폰이 있으면, 안드로이드 6.0 이상이면 괜챦으니 부탁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기대 밖의 갤럭시노트8을 받게 되었습니다.

갤럭시노트8 256GB와의 늦은 만남

앞면도 그렇고 뒷면도 그렇고 스크래치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관리가 잘된 스마트폰이였습니다.
갤럭시노트8은 2018년의 참깨와 함께한 미국 서부 여행 중 라스베이거스에서 조인을 한 지인팀이 여행 준비로 그 당시 출시된 갤럭시노트8을 들고 와서 이리저리 살펴보고 괜챦은 느낌을 받았는데, 결국 이렇게 만나게 되었습니다.

갤럭시노트8이면 지금도 충분히 사용이 가능한 삼성의 플래그십이며, 아직 중고가격도 20만원 정도가 형성이 되는데..
이걸 왜 바꾸었을까? 약정이 끝나서 기변을 했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늦은 시간 전원을 켜 보았습니다.

갤럭시노트8 번인 현상

갤럭시노트8에 전원을 넣고 보니 벚꽃이 피었습니다.
아니 이건 벚꽃이 핀 정도를 떠나서 온통 붉은 화면이 눈에 들어와서 사용이 힘들 정도 였습니다.
OLED 디스플레이의 번인현상이 심하다고 하는데, 이건 뭐 정말 심각하네요.
3년이 안되게 사용을 했을텐데, 이 때문에 결국 지인은 갤럭시노트10으로 교체를 했나 봅니다.

갤럭시노트8 배터리 상태

갤럭시노트8의 번인이 심각하니 배터리의 상태도 좋지 않을 듯 하여 체크를 해보았습니다.
삼성 멤버스 앱을 통해 보니 ‘좋음’ 이라고 나와서 좀 더 세부적인 사항을 보기위해 앱을 통해서 체크를 해보았는데 배터리 수명이 91%나 되었습니다.
아마 배터리를 교체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배터리 충전횟수는 또 764회로 나옵니다.

일단 배터리는 괜챦은 사용시간을 보여줍니다.
갤럭시노트8의 배터리, 즉 사용시간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닌데, 아마 지인이 더 사용하기 위해 배터리까지 교체를 했지만 번인현상 때문에 사용을 포기했나 봅니다.

이것저것 살펴보다 보니 저장공간이 256GB 이나 됩니다.
번인이 심각한 것을 제외하고는 사용하기에 전혀 무리가 없는 오히려 넘치는 갤럭시노트8 입니다.
번인을 개인이 해결할 방법이 따로 없기에 갤럭시노트8의 액정 교체를 알아보니 대략 23만원 정도 한다고 합니다.
23만원을 주고 액정을 교체하기에는 또 애매하고.. 이리저리 고민을 하다가..

결국 이 갤럭시노트8은 다크 모드로 사용하기로 합니다.
설정에서 다크모드로 변경하니 그나마 괜챦습니다.
그리고 앱에서 다크모드를 지원하면 모두 다크모드로 변경을 하였습니다.

갤럭시노트8 스마트 스위치 데이터 이전

이렇게 다크모드로 두면 화면이 그나마 괜챦습니다.
일단 이렇게 사용을 하기로 했기에 갤럭시노트5에서 데이터 이전을 합니다.
케이블로 서로 연결을 하던가, 아니면 PC에 스마트 스위치로 백업을 했다가 복원하는 방법이 가장 확실한 것을 알고 있습니다만 귀챦음에 이렇게 그냥 무선으로 스마트 스위치 앱을 이용해서 데이터 이전을 진행했습니다.

갤럭시노트8 스마트 스위치 데이터 이전

스마트폰 두 대를 함께 두고 진행하는 데이터 이전작업은 10분에서 15분 정도에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갤럭시노트8에서 앱들을 다운로드 하는데, 이 시간이 좀 걸렸네요.
대략 한 시간을 생각하면 되는 듯 합니다.

데이터 이전은 애플의 아이폰이 더 편한 듯 합니다.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갤럭시폰들도 이 스마트 스위치 앱으로 상당히 편해졌네요.

데이터 이전 및 카톡 백업을 한 이후에 유심을 옮겨서 일단 기본적인 데이터 이전은 끝이 났습니다.
이후 카톡 복원 및 앱들의 로그인을 다시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만 무난히 마무리 하였습니다.

그동안 잘 사용하던 갤럭시노트5 듀오스는 집에 두는 스마트폰으로 강등(?) 되었습니다.
아이폰11과 함께 갤럭시노트8은 들고 다니면서 사용을 해보고 사용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갤럭시노트8을 보호해 줄 케이스를 알아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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