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배트맨 2022 후기 – 이제부터 시작?

기다리던 더 배트맨 2022를 이제 집에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많은 기대와 우려와 함께 본 더 배트맨 2022의 후기를 포스팅 해볼까 합니다.

결론만 이야기 하자면 DC 팬이라면 3시간에서 살짝 모자르는 런닝타임이 길지 않게 느껴졌을 것이고 마블 히어로 영화와 같은 느낌을 기대했다면 3시간이 쉽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DC 팬이기에 재미있게 보았으며 앞으로 이어질 배트맨과 빌런의 스토리가 벌써부터 기대가 되기 시작합니다.

더 배트맨

무엇보다 이 영화는 감독 맷 리브스의 느낌이 그대로 묻어 나는 것 같습니다.
마치 혹성 탈출 시리즈와 같이 이야기를 하나하나 잘 쌓아갑니다.
배트맨인데 너무 친철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설명이 잘 되어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만 후속편을 생각하면 필요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더 배트맨

로버트 패틴슨이 배트맨역을 맡게 되었다는 기사를 처음 접했을 때 사실 적지 않은 걱정을 하였습니다.
배트맨의 느낌을 잘 살려낼까? 벤 애플렉이 워낙 배트맨의 느낌을 잘 보여주었기에 지울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했습니다만 기우였네요.
이 정도면 배트맨으로는 성공적인 출발을 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더 배트맨

그동안 배트맨 영화를 보면서 가장 안타까운 것이 바로 캣우먼이 아닐까 합니다.
여러 배우들이 캣우먼 역을 소화했습니다만 더 배트맨의 캣우먼이 가장 마음에 드네요.
조 크라비츠가 캣우먼의 느낌을 잘 보여준 것 같습니다.
이 정도면 앞으로 나올 수도 있는 배트맨의 사이드킥, 특히 로빈도 잘 나와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 봅니다.

더 배트맨

더 배트맨의 메인 빌런으로 선택된 리들러, 기존에 알고 있는 리들러와는 다른 외형으로 출현을 합니다만 리들러의 특징은 잘 살려낸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짐 캐리가 보여준 리들러는 너무 망작이였는데, 이번 리들러는 원작과는 다르지만 상당히 잘 구축을 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더 배트맨

리들러 역을 맡은 폴 다노가 실질적으로 얼굴을 보여주는 장면이 많지는 않습니다만 이 영화에서 가장 좋은 연기를 보여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고담은 부활을 좋아한다는 대사가 속편 어디선가 좀 더 발전된 모습으로 나올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더 배트맨

그동안 여러 배트맨 영화에 나온 제임스 고든역을 맡은 배우들은 개인적으로 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더 배트맨에 처음으로 흑인 캐릭터로 나오며 제프라 라이트가 역을 맡았습니다.
생각보다 적지 않은 비중을 가져가는 것이 앞으로 제임스 고든의 역할이 제법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실 제임스 고든이 배트맨에서는 중요 캐릭터인 만큼 앞으로 좋은 활약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더 배트맨

더 배트맨에서 가장 흥미를 끄는 캐릭터는 바로 펭귄이였습니다.
아직은 뭔가 좀 멍청해 보이고 순진한 것 같기도 한 펭귄을 콜린 파렐이 맡았습니다.
아무리 봐도 콜린 파렐이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빌런으로의 모습을 확실히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가 됩니다.

더 배트맨 2022 후기

더 배트맨은 배트맨 초기를 다룬 영화이며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를 다룬 영화입니다.
히어로 다운 배트맨의 모습 보다는 자경단으로 여겨지는 배트맨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리들러에게 휘둘리기도 하며 액션신도 뛰어나지는 않습니다.
배트맨이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장치와 배트카도 저스티스 리그에서 보던 것에 비하면 초라해 보입니다.

그럼에도 이 영화가 마음에 드는 이유는 바로 배트맨의 시작을 잘 만들어 놓았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고담시티의 느낌을 잘 반영한 색채도 마음에 드네요.
팔코네가 장악하고 있는 고담시티, 리들러의 계획대로 배트맨이 팔코네를 처리(?)하게 됩니다.
팔코네가 사라진 고담시티는 이제 본격적인 우리가 알고 있는 빌런들의 시대로 넘어가게 됩니다.
조커, 투페이스, 펭귄, 미스터 프리즈 등 상당히 많은 빌런을 보유한 배트맨이기에 이 이야기만 풀어가도 벅찰 듯 합니다.

아마도 모든 이야기를 다루기가 쉽지 않기에 HBO Max 스트리밍 서비스를 활용한 드라마와 영화를 함께 진행하지 않을까 싶네요.
더 배트맨에 나온 펭귄, 캣우먼에 관한 드라마가 나와도 좋을 것 같으며, 아마 펭귄은 주요 빌런으로 성장하는 것을 다룰 듯 합니다. 캣우먼은..
조커가 아주 짧은 신이지만 등장을 했으니 속편에서는 등장을 할 듯 한데, 메인 빌런으로 나올지도 궁금하네요.

DC는 이 영화의 성공으로 앞으로 배트맨을 잘 활용할 수 있게 되었네요.
블랙 슈퍼맨도 잘 선보이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더 배트맨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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