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에어4 살펴 보았습니다.

9월 15일, 한국 시간으로 16일 새벽 2시에 애플에서 아이패드 에어4, 아이패드 8세대 그리고 애플 워치 6를 공개하였습니다.
아이폰12이 없는 이 온라인 행사에서 주인공은 바로 아이패드 에어4가 아닐까 합니다.
아이패드 프로의 외관으로 재탄생된 아이패드 에어4 때문에 이야기가 많지만, 아이패드 에어3에서 업그레이드 된 아이패드로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아이패드 에어4에서 크게 바뀐 것은 3가지 입니다.
바로 A14 AP 탑재, 아이패드 프로의 외형 그리고 카메라 업그레이드 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아이패드 에어4에 애플 최신칩 A14 bionic 탑재

아이패드 에어3에는 A12 bionic를 탑재했었으니 아이패드 에어4에 A13 bionic를 탑재해도 충분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애플은 아이폰12에 탑재되는 최신 A14 bionic를 탑재했습니다.

A14 bionic를 꼭 탑재해야 될 이유가 있었던 것 일까요?
아니면 아이패드 에어4로 출시하면서 가격대를 올리기 위함 이였을까요?
아마 가격대도 올리고 판매량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에 최신 칩을 선택한게 아닌가 합니다.

아이패드 에어4는 애플의 최신 5nm A14 칩이 탑재가 되는 만큼 iPadOS 업데이트를 한번이라도 더 적용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출시되는 아이패드 에어는 애플의 최신 AP가 탑재되어야 할 것 입니다.

아이패드 프로의 디자인으로 변화

아이패드 에어4 아이패드 프로 외형으로 탈바꿈

소비자들이 보기에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이 아이패드 에어4의 디자인입니다.
아이패드 프로의 가장 큰 특징, 바로 터치 아이디가 없는 얇은 배젤의 꽉찬 화면의 디자인이였는데, 이 외형을 그대로 아이패드 에어4가 물려받았습니다.
이 외형적 변화는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몇 단계 끌어올리는 주요원인이 될 것입니다.
아이패드 에어4의 외형이 아이패드 프로와 같아지면서 생기는 변화를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가로 모드의 듀얼스피커 지원

아이패드 에어를 가로모드로 두고 영상 시청 또는 게임 플레이를 할 때 이제 양쪽의 스피커로 스테레오 사운드를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의 4개의 스피커에서 2개로 줄어들었지만 한 방향에 몰려있는 듀얼 스피커가 아닌 것은 차이가 클 것입니다.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 액서서리 판매량 증대

아이패드 프로 11의 외형으로 변경된 아이패드 에어4 유저들은 이제 아이패드 프로11의 애플 액서서리를 구입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평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2세대가 기대되는 매직키보드를 비롯하여, 애플펜슬 2세대 그리고 헤드폰잭도 사라졌으니 에어팟이 없다면 구입을 해야할 것 입니다.
아이패드 프로11의 유저에서 아이패드 에어4 유저까지 구입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애플의 액서서리 판매량은 늘어날 것입니다.

USB-C 포트

더 이상 라이트닝 케이블이 아닌 USB-C 케이블을 사용하게 되었으며, USB-C 포트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사용자의 편의성이 증대 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사라진 3.5 mm 헤드폰 잭

이제는 더 이상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헤드폰이 없으면 아이패드 에어4와 연결을 할 수가 없습니다.
아직 유선케이블을 선호하는 유저들이 있는 만큼, 이 부분은 편의성이 줄어든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유선 케이블보다 무선 연결을 선호한다면 크게 여의치 않는 부분이 될 것입니다.

새로운 터치 ID 버튼

아이패드 프로11의 외형을 가져왔지만 페이스 ID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터치 ID를 내장 할 버튼을 찾다 슬립버튼으로 변경을 애플이 선택을 했습니다.
물론 페이스 ID 보다는 불편할 것이며, 기존 위치의 터치 ID 보다 불편할 것으로 보여집니다만 꽉찬 화면을 위해 감수할 부분으로 보입니다.

이보다는 이 새로운 터치 ID 버튼이 앞으로 아이폰SE에 사용되지 않을까 합니다.
아이폰SE이 다음 세대에서 아이폰11의 디자인으로 출시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카메라 업그레이드

아이패드 에어4의 카메라는 아이패드 프로 11의 1세대 수준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가 이제는 듀얼 카메라에 LiDAR 센서가 탑재되는 것으로 바뀌면서 아이패드 에어4로 내려보낸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패드로 사진을 촬영하는 유저들은 없을지 몰라도 동영상 촬영을 하는 경우가 없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아이패드 에어3가 8MP 카메라로 1080P 해상도의 30 프레임으로 녹화가 가능했던 것에 비해 아이패드 에어4는 4K 해상도의 60 프레임 영상 촬영이 가능하게 되어 큰 업그레이드가 적용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아이패드 에어4는 충분한 영상 촬영이 가능하게 되어 활용성이 확실히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제법 높아진 아이패드 에어4의 가격

아이패드 에어4, 위에 언급한 3가지를 제외하고는 큰 변화는 없습니다.
아이패드 프로의 디자인으로 변경된 것은 이미 아이패드 프로에서 이용하던 폼펙터를 그대로 이용한 것입니다.
터치 ID 버튼 정도만 추가되었다고 보여지는데, $100 의 가격인상이 결정되었습니다.

물론 A14 최신 칩셋에 카메라 업그레이드 그리고 아마도 1GB 메모리 용량 증가라는 스펙적인 업그레이드가 진행이 되었지만 아이폰SE2에서 보여준 애플의 모습을 보면 아쉬움이 생기게 됩니다.
사용자들이 가장 체감되는 120Hz 주사율까지만 추가로 지원을 했었다면 아쉬움이 없지 않았을까 합니다.

국내 출시가격을 기준으로 아이패드 에어3 시작가는 629,000원, 아이패드 에어4 시작가는 779,000원으로 15만원이 인상되었습니다.
이제 아이패드 8세대와도 가격차이가 상당히 나게 되었고, 저장공간을 생각하면 아이패드 프로11가 더 가까워 진 느낌이 듭니다.
아이패드 128GB와 아이패드 에어 64GB의 선택 고민을 할 필요가 없어지니 무엇인가 선택권이 줄어든 느낌이 듭니다.

아이패드 구입 이후 추가적인 액서서리를 구입하는 것을 고려하면,
여기에 아이패드 프로11 디자인을 가져온 만큼 액서서리도 높은 가격을 형성하게 될 것을 고려하면
아이패드 에어4를 구입하는 유저들이 지불하는 총 비용은 아이패드 에어3에 비해 적지 않게 높아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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