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KA4 옵션 및 가격을 살펴보고

기아 카니발 4세대가 사전예약을 시작하면서 가격표가 나왔습니다.
참깨와 함께한 미국여행에서 시에나를 렌트하고 장거리 여행을 하면서 이 패밀리밴의 편리함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안지기님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으며, 이 시에나 덕에 참깨와 함께한 여행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넓은 실내공간으로 차 안에서 식사도 편안하게 하는 등 많은 것들이 해결이 되었습니다.
이에 다음 차는 카니발로 하는 것으로 어느정도 합의가 되었습니다.

기아 카니발 KA4 가격표

카니발 KA4의 옵션과 가격을 볼 수 있는 표.
계속 관심을 가지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드디어 나왔습니다.
개별소비세 인하가 적용된 것이라 개별소비세 인하정책이 끝나면 가격은 더 올라갈 것입니다.
가격표의 옵션들을 보면서 드는 생각을 좀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관심있는 다른 차량들은 트림 별 옵션 기능 설명을 포스팅을 했습니다.
지금도 이 글들을 보고 많은 분들이 이 블로그에 방문을 하고 있습니다만 너무 복잡해서 앞으로는 개인적인 생각을 남겨볼까 합니다.

카니발 KA4 만족스러운 점

기본 안전옵션

현대, 기아자동차에 요즘 전트림 공통으로 추가되는 드라이브 와이즈 안전 옵션이 있습니다.
카니발 KA4 전트림 공통 안전옵션을 살펴보니 다른 부분이 하나 눈에 들어왔습니다.
보통 이렇게 전트림 공통 안전옵션은 카메라 하나에 의존하는 것들이였는데, 카니발 KA4는 레이더까지 기본으로 장착이 되는 듯 합니다.
전방 충돌방지 관련 부분에 차량 외에 보행자, 자전거 탑승자 그리고 교차로에 대항차까지 추가가 되었습니다.
카메라만 이용하는 경우 보통 전방 충돌방지에 차량까지만 표기가 됩니다.
선택옵션을 추가해야 보행자, 자전거 탑승자 등이 포함이 되었는데, 기본옵션으로 들어갔습니다.
이 부분은 인상된 카니발 KA4 가격에 반영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선택옵션인 드라이브와이즈 가격이 보통 90만원 정도에서 60만원으로 낮아진 이유로도 설명이 됩니다.
참고로 선택옵션 드라이브와이즈는 후방 관련 부분만 포함되어 있습니다.

프레임 변경

카니발 3세대의 가장 큰 문제인 공명음과 진동 문제가 카니발 KA4에서는 해결 되었을 것입니다.
새로운 프레임을 이용해 제작되어 기존 H 형 서브프레임에서 # 형 서브프레임으로 바뀐 만큼 더 이상 공명음 및 진동 관련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는 판매가 시작되고 겨울이 지나면 해결 여부를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카니발 KA4 불만인 점

프레스티지 트림에서 파워테일게이트 선택 불가

프레스티지 트림도 기본적인 옵션이 제법 좋은데, 파워테일게이트를 선택옵션으로도 추가할 수가 없습니다.
그나마 파워 슬라이딩 도어는 선택옵션으로 추가가 가능하게 해두긴 했습니다.
좁은 주차장에서 파워테일게이트의 실용성이 떨어질 수는 있습니다만 키가 작은 사람의 경우 이 파워테일게이트가 상당히 요긴할텐데 아쉽습니다.

높은 가격의 7인승

7인승은 시작가격이 3900만원 근처입니다.
리무진 엠블렙이 부착된다는 것을 보니 리무진으로만 출시를 한 것 같습니다.
2열 시트에 많은 기능들이 들어가기는 했습니다.
통풍에 레그서포트 그리고 좌우 슬라이딩 까지 2열 승객의 편안함을 위해 세팅이 되어 있습니다.
7인승에 관심이 많은데, 그냥 리무진이 아닌 일반 7인승도 출시를 해주었으면 합니다.

2.5 터보 엔진은?

현대, 기아자동차에 2.5 터보엔진이 있는데, 출시된 카니발 KA4 에는 탑재가 되지 않았습니다.
느낌에 앞으로도 2.5 터보엔진은 탑재가 안될 듯 합니다.
2.5와 3.5의 세금차이가 제법 나는 만큼 주행거리가 짧은 사람이라면 2.5 터보엔진도 괜챦을 듯 한데, 이 부분은 좀 아쉽습니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를 추가할려면

서라운드 뷰 모니터를 추가할려면 무조건 12.3인치 내비게이션을 선택하거나 포함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는 다른 기아자동차들도 마찬가지인데, 너무 12.3인치 내비게이션을 선택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8인치 디스플레이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이 디스플레이에서도 서라운드 뷰 구현이 가능할텐데, 옵션 판매를 위함으로 보입니다.

내가 바라는 카니발 KA4는

기본적인 옵션은 프레스티지 트림만 되어도 될 듯 합니다.
여기에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는 7인승에 예전에 출시가 되었던 매직스페이스와 같은 기능을 가진 2열시트 정도면 충분할 듯 합니다.

아니면 7인승 노블레스 트림에서 현재 추가되어 있는 2열 시트 기능을 제외해서 리무진이 아닌 일반모델로 더 낮은 가격에 판매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매직스페이스와 같이 2열이 접힌다면 차박캠핑을 가도 좋고, 긴 짐을 싫기에도 좋을 듯 한데, 카니발 3세대에서도 1년이 안되는 기간만 판매를 한 것은 아쉽습니다. 무슨 다른 이유가 있어 판매를 일찍 마무리 한 것인지..

현대 기아에 걱정되는 점

요즘 들어 많은 옵션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고급스러운 옵션들도 많아졌고 안전옵션도 많아졌고 이로 인해 가격도 높아졌습니다.
이런 점 보다 걱정되는 것은 점점 전자기기를 많이 탑재를 하고 있는 점입니다.
타 제조업체들은 이 전자기기 부분, 특히 안전옵션을 보수적으로 탑재를 하는 듯한데, 현대 기아는 공격적으로 탑재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동차 전체의 전압은 아직도 예전과 같고 배터리 용량도 크게 늘지 않았는데 탑재되는 기기들은 늘어갑니다.
전기나 전자 계통을 공부한 것은 아니여서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만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이런 부품들의 내구성이 충분히 뒷받침 되어야 할 것 입니다.
사실 이 내구성도 개인적으로 신뢰도가 높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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