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사용한 드롭박스를 해지하다

2020년 12월 31일에 5년동안 사용했던 드롭박스를 해지하였습니다.
몇 일전부터 열심히 데이터를 백업을 받고 해지에 대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드롭박스 해지

드롭박스를 처음 이용한 이유

처음 드롭박스를 가입한 이유는 딱 하나였습니다.
집에 설정해서 사용하던 시놀로지 나스의 하드 드라이브 2개가 모두 비슷한 날짜에 갑자기 사망을 한 것이였습니다.
2013년도에 시놀로지 나스 212j를 구입하면서 서버용 하드드라이브 3TB 2개를 구입하였는데, 이 하드드라이브가 전조도 없이 바로 사망한 거였습니다.

나스에 모든 업무용 데이터를 백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해외 관련 일도 하기에 해외에서도 이 나스에 FTP를 통해서 자료를 업로드 하고 있었습니다.
이 당시 국내보다 해외의 인터넷 라인이 좋지 못해 이어받기 및 이어올리기가 가능한 시놀로지 나스의 FTP는 정말 좋은 데이터 공유 수단이였습니다.
그런데 하루 아침에 나스에 저장되고 있던 데이터가 모두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이 문제는 시놀로지 나스의 문제가 아닌 구입했던 시게이트 바라쿠다 하드드라이브의 문제였습니다.
이 당시 이 시게이트 바라쿠다 하드드라이브의 갑작스러운 사망 때문에 피해를 본 유저들이 상당수였으며 역시 피해가지 못하고 나스의 하드드라이브가 갑자기 사망한거였습니다.
나스의 파일 포맷은 일반 파일 포맷과 달라 PC에서는 인식도 불가능했으며, 복구업체에 문의를 하니 놀라울 만한 복구 비용을 알려주었습니다.

결국 이 사건 이후 새롭게 나스용 하드드라이브를 구입하였고, 5년이 지난 지금도 아무 문제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같은 일이 일어날 수도 있기에 드롭박스 프로 플랜을 유료결제하고 사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드롭박스를 해지한 이유

드롭박스 해지 이유

드롭박스, 정말로 막강한 클라우드가 아닌가 합니다.
그동안 사용하면서 딱 2번의 불편함이 잠시 있었을 뿐 데이터를 백업하고 여러 컴퓨터에서 이용하는 것에는 최고의 클라우드라고 생각합니다.

중간에 2TB로 업그레이드가 되면서 프로에서 플러스로 플랜이 바뀌면서 이용요금도 20% 상승 되었습니다.
그리고 패밀리 요금이 출시가 된다 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패밀리 요금이 년간 $200 에 결정이 나면서 드롭박스를 해지하는 것을 슬슬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도 구독 중이기에 1TB의 용량의 클라우드고 있고 시놀로지 나스도 있으니 드롭박스를 해지한다 해서 데이터 백업 부분 걱정은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 놈의 원드라이브가 한번씩 먹통이 되는 문제가 있기는 한데, 나스와 함께 사용하면 보완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여기에 시놀로지 나스에 모먼트와 드라이브 기능이 추가가 이미 되었습니다.
아직 설정은 하지 않고 있는데, 이 모먼트와 드라이브 기능을 사용하면 개인 클라우드로도 충분히 사용이 가능할 것입니다.

만약 원드라이브와 시놀로지 나스로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있다면 드롭박스가 아닌 아이클라우드를 한번 사용해 볼까 합니다.
드롭박스 플러스 요금으로 가족이 사용할 수 있을 듯 하니깐요.

결국 이렇게 드롭박스를 해지하게 되었습니다.
만약에 업무적으로 단단한 데이터 공유 공간이 필요하다면 다시 드롭박스 유료 플랜을 구입할 것입니다.
그 전까지 최대한 원드라이브와 시놀로지 나스의 기능을 활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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