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행의 마지막 날, 가장 화창한 날씨를 보여주었던 날 부산을 떠나기 전에 해동용궁사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주차장에서 주차비를 3,000 원 내고 참깨와 함께 입구의 먹거리 골목으로 들어서는 순간, 많은 인파에 참깨는 가방으로 들어가기로 합니다.
연휴 마지막 날에 해동용궁사를 보고 출발하시는 분들이 많으셨나 봅니다. ^^
일반적인 사찰을 생각하고 사람들이 많아도 참깨가 걸어가도 되겠구나 했습니다만 위치상 특징을 가지고 있는 해동용궁사는 가는 길목이 좁아서 계속 가방에 넣고 매고 다녔습니다.
계단도 적지 않은데 참깨의 무게가 여실히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바닷가에 위치한 해동용궁사, 도착해서 보니 참 풍경이 좋은 곳이였습니다.
해동용궁사
위치상 적은 공간에 대웅전을 비롯해 일반적인 절의 구성이 다 되어 있는 만큼 조금 여유는 없어보였습니다만 눈 앞에 펼쳐진 바다가 이 부분을 대체하는 듯 했습니다.
즉 산세와 어울러져 있는 일반적인 절에서 느껴지는 여유로움과 평온함이 이 곳은 바다와 어우러져 느껴지는게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쭈욱 들러보니 입구에서 합장을 하시거나 시주함에 돈을 넣는 분들은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부산 여행의 필수코스가 아닌가 합니다.
해동용궁사를 마지막으로 부산을 떠나 다시 집으로 출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