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인치 노트북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슬림3 14ITL 한 달 사용기

11월 국내 쇼핑몰들의 할인 행사 경쟁 중 운 좋게 쿠팡에서 34만원이라는 놀라운 가격에 구입을 한 14인치 레노버 노트북 아이디어패드 슬림3 14ITL.
어느덧 한 달 정도 사용을 하였습니다.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슬림3 14ITL의 주관적인 한 달 사용기를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아이디어패드 슬림3 14ITL의 외형

14인치이지만 맥북 13인치 파우치에 들어가는 슬림한 사이즈 그리고 1.4kg의 무게는 휴대성에 불만을 느끼지 않게 해줍니다.
물론 요즘 1kg도 안되는 초절정의 가벼운 노트북들도 있기는 합니다만 이 정도의 무게면 충분한 듯 합니다.

저가형 노트북인 만큼 노트북 자체의 소재는 좋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너무 저렴해 보이지 않게 노력한 레노버의 노력이 엿보입니다.
노트북을 닫았을 때 보이는 상판은 고급스러움을 느끼게 까지 해줍니다만 그외 부분은 플라스틱 느낌을 팍팍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도 타이핑 시에 손과 팔이 닿는 부위도 적당한 처리를 하지 않았나 싶네요.

조금 더 노트북 하판이 슬림하게 디자인을 할 수 있었을 듯한데, SSD를 추가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해가 됩니다.

다만 불만스러운 점은 무게 배분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타이핑 하는데 덜컹거리거나 하지는 않는데, 무게가 디스플레이 쪽에도 제법 있어 쉽게 넘어가기도 합니다.
한 손으로 노트북을 열 수 있는 것이 적지 않은 장점이 된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나쁘지는 않은 IPS 디스플레이

아이디어패드 슬림3 14ITL에는 IPS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습니다.
300 니트 밝기에 IPS 액정, 이 가격에 보통 250 니트의 밝기에 TN 패널이 탑재되는 것을 생각해 보면 잘 구입을 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디스플레이가 좋다고는 하지 못 할 듯 합니다.
기존에 구입했던 것이 서피스랩탑이여서 이렇게 느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i3-115G4의 괜찮은 성능

아이디어패드 슬림3에는 인텔 11세대 i3-1115G4와 4GB 메모리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아직도 메모리를 추가하지 않고 사용을 하고 있는데, 예상외로 성능이 좋습니다.
물론 4GB이기에 매번 사용 중인 메모리가 3.8GB에 달해 여유가 없기는 합니다만 일반적인 업무에는 신기할 정도로 충분한 성능을 보여주네요.
i5가 탑재되었다면 더욱 놀라운 성능을 보여줄 듯 합니다만 게임도 안하고 크게 CPU에 부하를 줄 경우가 없을 듯 하여 i3-1115G4의 성능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인텔의 11세대 노트븍용 CPU가 상당히 잘 나온 것 같습니다.
한단계 낮은 모델은 펜티엄 골드가 탑재된 것으로 아는데, 펜티엄 골드의 성능도 궁금해 지네요.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슬림3 14ITL 사용기

배터리 사용시간

사실 처음 배터리 사용시간 때문에 갤럭시북고를 한참 고민을 했었습니다.
33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는 갤럭시북고를 고민하다가 쿠팡에서 34만원에 판매하는 것을 보고 이 아이디어패드 슬림3 14ITL을 구입을 한 것입니다.
물론 배터리 사용시간이 갤럭시북고와 비교하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만족할만한 시간은 보여주네요.
쿠팡 플레이 웹사이트에서 2시간 20분에 달하는 ‘내일은 국민가수’를 다 보고 나니 배터리가 60% 정도 남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물론 CPU 부하가 높은 작업을 하면 배터리가 줄어드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느낌입니다만 일반적인 업무 용도로는 4-5시간 정도의 배터리 시간은 확보가 되는 것 같습니다.

발열과 소음

좀 더 슬림하게 디자인 할 수 있었을 듯 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하판에 남은 공간이 있는 것이 느껴지는데, 이 때문인지 발열과 소음은 예상 외로 적습니다.
아마도 게임을 해봐야 발열과 소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발열과 소음 때문에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아쉽기는 한 터치패드, 하지만 키감은 ..

터치패드는 아쉽기는 합니다만 가격대 또는 저가형인 것을 고려하면 괜찮습니다.
마우스 없이 활용하기에는 부족하나 웹서핑이나 급하게 노트북을 펴고 일 하기 정도까지는 커버가 됩니다.

아쉬움을 주는 터치패드에 비해 키보드, 키감은 나쁘지 않습니다.
이정도면 뭐 충분히 수긍할 수 있는 키감이네요.

스피커

상품설명에 적혀 있는 돌비 사운드에 대한 부분은 그냥 넣어놓았겠거니 했습니다.
그런데 소리가 제법 크게 들려옵니다.
스피커는 노트북 하단 앞쪽에 스테레오로 위치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이디어패드 슬림3 14ITL에 내장된 돌비 사운드 옵션은 소리를 중폭시키는 역할만 하기에 좋은 소리는 아닙니다만 별도의 스피커를 의지하지 않아도 노트북으로 충분히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에 돌비 애트모스 앱을 구입을 해놓았는데, 두 개의 돌비앱을 설치해 놓아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헤드폰을 연결하면 돌비 애트모스를 그렇지 않으면 돌비 사운드 앱을 켜야겠네요.

제외된 것들

모델이 낮은 등급이라 제외된 것들이 적지 않게 있습니다.
레노버에서 계속 광고하는 보안을 위한 지문인식 기능이 빠져있습니다.
설명서에서도 나와 있는데, 이 모델은 제외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USB-C 포트가 있습니다만 단지 데이터를 위한 포트입니다.
USB-C 포트를 통한 충전이나 디스플레이 연결은 불가능합니다.

그 외 것들

우선 키보드 백라이트가 지원되는 점은 아주 좋습니다.
밝기 또한 2단계까지 지원을 합니다.

카메라를 간단하게 가릴 수 있는 점은 참 별게 아닌데 상당히 편하네요.
여기에 180도로 필 수 있는 흰지가 노트북에 필요할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은근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제약 없이 젖힐 수 있는 것이 상당히 편합니다.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슬림3 14ITL 총평

지금까지 구입한 노트북 중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습니다.
물론 구입한 가격이 가장 큰 이유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성능도 괜찮고 디스플레이도 이 정도면 아주 훌륭한게 아닐까 합니다.

앞으로 노트북은 11월에 구입을 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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